드디어초,중, 고등학교에서주 5일제수업이 전면 시행되었습니다.작년까지는격주로 놀토(학교에가지 않는 토요일)를시행하였지만,올해부터는 모든 초.중.고등학생들이 토요일에는 학교를 가지 않게 됩니다.주5일제수업 시행 소식에 대해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제 각각입니다.자녀들과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아하시는 부모님이 있는가 하면,자녀들이 의미 없이 집에서 컴퓨터나 하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에 답답해 하시는 부모님들도 있습니다.
주5일제 수업은 이미 세계 선진국들이 시행하고 있으며,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고,오히려 학교육의 한계를 넘어서서 자녀들의 숨겨진 다양한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해 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20년간미국에서 공부하고,목회를 하는 동안 토요일을 이용하여 한인 2세들에게한국문화와 언어를 가르치고,다양한 취미활동을 통해 민족뿌리교육과 함께 재능개발 교육을 했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따라서,올해부터 시행되는 주 5일제수업에 맞추어,저희 교회에서는 어제부터 신나는 “토요문화학교(Saturday Community School)”를개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보니까,제가 영등포제일교회에 와서 계속하여 각종 교실과 학교를 열었더군요.제일먼저 어르신들을 위한 늘푸른대학을 시작했고,아기학교(헬로베이비스쿨)도시작했고,영어 발레 교실,영어 곤충 교실,어린이 축구교실도 열었습니다.물론성경을 배우는 양육반과 새로운 삶 성경공부반도 열었고,새가족들을 위한 반도 시작했습니다.이제 영어교실,한자교실,곤충교실,피아노교실,기타교실,탁구교실,축구교실 등을 모두 묶어 토요문화학교가 되었습니다.
감사한것은,원어민 자원 봉사 선생님들이 여러분이 오셔서,영어를 가르쳐 주시는데 특이한 것은,영어를 배울 때 문법과 함께 주입식으로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색종이 접기,레고 블록쌓기,노래,치어 리딩(응원)등을함께 하면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원어민과 대화하고 영어를 배우게 됩니다.영어가스트레스가 아니라,선생님과 함께 재미있게 놀다 보니 영어를 따라하게 되는 것이지요.한자교실도따분하고 재미없는 암기 시간이 아니라 재미있게 배우다 보면 저절로 한자 어휘력이 늘어나는 교실입니다.교실마다창의력이 넘치고,재미있으면서도,유익한 시간으로 가득합니다.
놀아도의미 있고,재미 있게 놀 줄 모르는 우리 자녀들과,자녀들이 놀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불안해지는 우리 부모님들의 마음을 풀어주고 싶습니다.경제적으로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너무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재미있고도 의미 있는 토요일!새로운교육 경험을 통해 재능을 개발하고,건강하게 자녀들이 성장할 수 있는 신나는 “토요문화학교”가되도록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매주 신나는 놀토다!영등포제일교회가서재미있게 놀자!”이지역의 어린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