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행사들을 준비하면서…”
새해를 시작한지 어느새 한 달이 훌쩍 지나고 말았습니다. 한 달이 무척이나 바쁘게 지나갔는데, 2월에 들어서면서 달력을 쳐다 보니, 많은 행사들이 숨가쁘게 기다리고 있네요. 2월의 모든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리면서 사역계획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교회학교에서는 각 부서마다 겨울 행사들이 진행됩니다. 유치부에서는 겨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전도하며 성경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특별히 부모님들을 기도와 교육에 적극적으로 초청하며 행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초등부에서는 새로운 교사들과 함께 겨울성경학교를 준비하고 있으면, 청소년부에서는 이미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학생 리더쉽 훈련을 마쳤고, 겨울 수련회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감리교단 교육국에서 주관하는 중국 단기선교 비젼트립에 10명이 참가신청을 하고 일주일간 중국의 압록강과 두만강 주변을 다녀오게 됩니다. 청년부에서도 겨울수련회를 준비하고, 토요일로 모임 시간을 바꾼 후에, 영적인 업그레이드와 함께 더욱 활발한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행사를 진행하면서, 몇 가지 교육부의 변동된 내용을 알려 드립니다. 첫째, 김광복목사님께서 아동부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청년부와 교회의 행정을 담당해 오셨는데, 금년에는 아동부 예배 인도와 교사훈련을 담당하게 됩니다. 청소년부는 새로 오신 김유성 전도사님께서 담당하시게 되고, 청년부는 새로 오신 최중민전도사님께서 맡게 됩니다. 최중민전도사님은 수련목회자로서 풀타임으로 사역을 하시는데, 청년부 사역과 함께 찬양사역을 맡으시고, 홈페이지 관리 및 ‘행복한 사람들’ 발간 등의 행정사역도 함께 맡게 됩니다.
금년부터는 매주 토요일에 각급학교의 수업이 없어지고, 격주로 학교를 가지 않던 놀토 제도가 폐지됩니다. 미국에서는 일찍부터 토요일에는 수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규모가 있는 한인교회들은 주일학교 뿐만이 아니라, 토요학교를 만들어서 한글, 한국의 문화, 각종 특별활동등을 통해 2세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섬기던 교회에서도 토요학교를 열고 교회의 학생들만이 아니라, 지역의 많은 한인 2세들이 등록하여 활발하게 민족뿌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3월부터 우리 교회는 “영.제.토요 문화학교”를 열고, 우리 교회의 어린이들 뿐 아니라,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영어교실, 한자교실, 악기교실, 곤충교실등 흥미를 끌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매우 유익한 교과내용으로 2세 교육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자 합니다. 영어는 원어민들을 교사로 초청하여 생활영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자녀들을 데리고 오시는 부모님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숨가쁘게 진행될 이 모든 행사와 프로그램들을 통해, 장차 세계의 지도자들이 될 2세들을 위한 교육을 더욱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