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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2년2월26일]“캄보디아 선교를 다녀오면서”

  • 관리자
  • 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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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선교를 다녀오면서"

 
 
저는 이번 주간에 캄보디아를 다녀오게 됩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리며, 캄보디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우리가 기도하며 돕고 있는 김인순선교사(캄보디아 빠일린)께서 보내 주신 자료입니다.

 
캄보디아는 지금도 왕국이며, 수도는 프놈펜입니다. 종족은 95% 가까이 크메르족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종교는 불교가 국교로 되어 있으며, 기독교인구는 1% 미만입니다. 전체인구는 천 삼백 만명 정도이며, 면적은 남북한을 합친 면적보다 약간 작은 나라입니다.

 
위치는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에 위치해 있고, 태국과 북서부와 서부를 경계하고 있으며, 라오스는 북부, 베트남은 남부와 남동부를 접하고 있습니다. 토지는 70%가 삼림지대입니다. 국토의 내륙 지역은 평야지대이며 주로 쌀농사를 하고 있습니다. 기후는 열대성으로 11월부터 4월까지는 건기, 5월부터 11월 초순까지가 우기입니다. 언어는 크메르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생활 상황을 살펴 보면, 음식은 주로 쌀과 메콩강에서 나오는 생선이 주식이며, 주거는 주택 건설이 프놈펜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으나 대개는 전통 야자수 오두막 형태의 집과 대나무로 지은 크메르 식 목조 건물에 살고 있습니다. 연료로는 장작과 숯을 사용합니다. 여성이 가사의 모든 일과 예산을 도맡는데, 현재 시골가정에서는 남자들이 전쟁으로 많이 죽어서 독신 여성이 많고 곳곳에 고아와 과부가 많습니다. 교육의 실태는 2차(중등)와 3차(고등) 학교만 다녀도 고학력자이고 문맹률이 70% 이상입니다.

 
우리가 돕고 있는 김인순선교사님이 있는 선교지 빠일린은, 캄보디아 북서쪽 타이 국경과 인접해 있는데 과거 폴포트가 이끄는 공산 크메르 루즈군의 잔당들이 모여 살면서 행정자치 구역을 이루고 있는 지역입니다. 빠일린 인근은 야산으로 둘려있어 타피오카(마)와 사료용 옥수수를 경작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심야에는 깊은 산에서 산불이 자주 일어나고 가끔씩 총성이 들리기도 하며 길가에는 무더위 속에 먼지와 쓰레기 오토바이 족이 많습니다. 전 세계에서 제일 많은 지뢰가 매장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고, 아직도 UN 산하 지뢰제거 회사 (CMAC)가 지뢰제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거의 없으며 김인순선교사님 가정이 빠일린 오츠라라고 하는 외진 마을에 약 1,500여 평의 대지를 구입하고 잡초가 우거진 야산에 2007년 1월부터 센터 건축을 시작하여 그동안 우여곡절 끝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3년 만에 건축을 마쳤습니다. 이름은 빠일린 성산교육문화센터이며, 교육허가와 예배허가서를 어렵게 받아, 센터 내에 있는 성산교회에서는 매 주일 낮 예배와 주일학교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캄보디아는 지금도 킬링필드의 악몽이 사라지지 않은 곳입니다. 전쟁광들이 과거의 살인마라는 죄의식도 모르고, 공산주의 사상에 물들여 있는 데다가 또한 정령 사상으로 오염된 불교를 믿으며 부정부패와 성적 타락도 극심한 상황입니다. 얼마 전부터 개방되어 선교사들이 많이 들어가고 있지만, 아직은 복음을 전하기가 매우 힘들고 어려운 과제가 많은 곳입니다.
공산당의 무참한 학살의 잔영이 깊이 상처로 남아 있는 그 땅에, 하나님의 치유와 선교의 역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펼쳐져야 할지 성령님의 인도와 지혜를 구하며 기도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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