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제6차 특별저녁기도회가 10월 16-20일에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봄에는 사순절 기간에 특별새벽기도회를 10일간 진행하고 가을에는 특별저녁기도회를 5일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저녁기도회를 시작한 이유는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하기 어려우신 분들이 저녁기도회를 통해 믿음을 훈련해 가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하루에 아침기도, 낮기도, 저녁기도회를 통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저녁기도회를 통해 저녁기도를 훈련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10월 둘째 주에 특별저녁기도회를 진행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치료 일정이 추석 명절 기간으로 인해 변경되어서 셋째 주인 10월 16일(월)-20일(금)까지 진행하려고 합니다. 매일 저녁 8시에 4층 대예배실에서 진행합니다. 주제는 “요한일서를 통해 배우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요한일서 1:3)”입니다.

이번 특별저녁기도회는 요한일서 말씀을 하루에 한 장씩 묵상하면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요한일서 1: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요한일서 1:3, 새번역)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여러분에게도 선포합니다. 우리는 여러분도 우리와 서로 사귐을 가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또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사귐입니다.

사도 요한은 자신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사귐이 성도들에게도 있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여기 사귐이라고 번역한 말의 원어의 원형은 코이노니아(κοινωνία)입니다. 우리가 흔히 교제라는 말하는 단어입니다.

요한일서는 하나님과 사귀는 삶 곧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요한일서를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배우길 원합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쁨을 경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별저녁기도회의 일정이 변경되면서 미리 알려드리니 목장 식구들과 함께 기도하며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을이 되면 떠오르는 시구(詩句)가 있습니다. 김현승님의 ‘가을의 기도’에 나오는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라는 것입니다. 이 가을에 함께 기도하길 원합니다. 특별저녁기도회를 통해 기도를 훈련하고, 믿음이 성장하고, 삶이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이 주실 은혜를 기대합니다.

- 작은 종 이상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