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이 기쁜 성탄에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와 사랑과 평화가 온 가정 위에 넘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연말연시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계실 줄로 믿습니다. 성탄을 맞는 순간 순간이 감사와 사랑으로 서로를 축복하는 훈훈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이어지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밤에 동방으로부터 별의 인도를 따라 아기 예수께 경배하기 위해 온 박사들은 말구유에 누우신 예수님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고대하고 고대하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반응은 넘치는 기쁨이었습니다. 동방의 박사들이 얼마나 간절히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만나기 원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일 년에 한번 습관적으로 맞이하는 절기가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의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가장 크고 기쁜 감격의 날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동방 박사들은 마구간에 들어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고 황금과 몰약과 유향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이 날에 내가 드릴 예물은 무엇입니까? 동방 박사들이 예수님께 오랜 시간 동안 걸어와서 경배했다면, 나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무엇을 준비하였습니까?

세계적인 불경기와 예측들 불허하는 격변기의 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그저 지나쳐 가는 성탄이 아니라, 우리들도 멀리 동방에서 아기 예수님을 뵙기 위해 찾아온 박사들의 마음에 가득했던 그 간절한 사모함으로 주님께 함께 경배 드리기 원합니다. 주님 앞에서 소유를 취하는 삶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드리기를 결단하는 의미 있는 성탄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금년에는 마침 성탄절이 주일입니다. 할렐루야 찬양대에서 예수님께 드리는 정성스런 선물을 준비했는데, “하늘에는 영광! 이 땅에는 평화!”를 함께 경험하는 은혜의 찬양이 될 줄로 믿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우리의 자라나는 2세들이 예수님께 드린 정성스런 선물을 통해, 예수님도 기뻐하시고 우리 모두에게도 큰 기쁨을 주었습니다. 오늘도 성탄의 기쁨과 평화가 각 가정 위에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기쁜 성탄의 축복을 함께 나누며,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