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잔치를 준비하면서…”

내일 새벽부터 제 8차 특별새벽기도회가 시작됩니다. 이번 특별새벽기도회는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는 주제로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를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며 기도하려고 합니다.

제가 부임하여 그 동안 일곱 번에 걸쳐 진행되었던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기도 응답을 받은 분들의 간증이 참 많습니다. 이번에도 새벽을 깨워 합심하여 기도할 때, 야곱이 경험했던 벧엘의 새벽, 야곱이 이스라엘로 변화되었던 브니엘의 새벽,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했던 여리고 성이 무너지던 새벽,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시고 무덤을 열어 부활하셨던 그 새벽, 이번 특새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 동안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하지 못하셨던 분들도 이번만큼은 특별한 결단과 각오를 갖고 꼭 참석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우리 교회는 일년에 두 번씩 특별 새벽기도회를 엽니다. 다른 교회와 비교해 볼 때, 기간이 길지도 않습니다. 매일마다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분들도 있는데, 특별 새벽기도회이니만큼, 그냥 지나치지 말고 나 자신을 위한 영적인 기회로 생각하여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새벽의 은혜를 기대하며, 밤 늦은 시간, 사단의 방해와 유혹을 단호히 물리치고 특새를 통해 경험할 하나님의 기적적인 역사를 놓치지 맙시다. 특별히, 이번 특새를 통해 가정과 자녀들을 축복하며 기도할 것입니다. 마침, 이번 주 목요일에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있습니다. 부모의 간절한 기도는 자녀의 삶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할 것입니다.

또한, 금요일 새벽부터는 이성현목사님을 모시고 성령의 잔치를 열게 됩니다. 이성현목사님은 참 훌륭한 목사님이십니다. 제가 미국에서 목회할 때에, 저의 목회를 위해 멘토로서, 카운슬러로서, 선배로서, 동역자로서, 늘 기도해 주시던 분이십니다. 일찍이 아버님께서 미국선교사로 파송을 받게 되어, 중학생 때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미국에서 교육을 받으셨습니다. 아버님 되시는 이재은 목사님은 후에, 정동제일교회 담임목사를 지내시고, 기독교 방송 사장을 지내셨는데, 많은 분들이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이성현 목사님은 에모리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시고, 1984년 목사안수를 받은 후, 미국인교회 담임과 한인교회를 개척 담임하셨고, 현재는 L.A. 파사데나에 있는 드림연합감리교회를 13년째 담임하고 계십니다. 미국 전국적으로 가장 건강하고 성장하는 교회로서 교단 전체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계신 목사님이십니다. 금년 가을에 특별히 안식년을 맞아 한국에 오셨는데, 쉬셔야 함을 알면서도 집회 인도를 부탁 드렸습니다.

이번에 이성현목사님을 통해 역사하실 성령의 은혜를 기대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뜁니다. 이 시대의 새로운 리더쉽의 모델로서,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계시는 귀한 목사님을 통해서, 크신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고,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게 될 것입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