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사 책에 보면, 성전건축을 마치고 입당예배를 드리면서, 성전 건축과정에서 경험한 기적적인 일들을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총과 미담”이라는 제목으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총과 미담
1. 목회자의 비젼과 결단, 옥합을 깨는 성도들의 희생이요,
2. 도시 계획과 건축법에 의한 허가를 득하고 건축 자재가 폭등하기 전에 자재를 예약해 놓은 일이요,
3. 교회가 이전해 오면서 전철 9호선이 확정, 공사가 시작되고 전철역이 교회 앞에 생긴 것이요,
4. 지역 주민이 교회 건축을 환영하고 나선 일이요,
5. 교인 중에 전세 얻어갈 돈을 건축 헌금 했더니 복권이 되어 집을 사게 된 일이요,
6. 외부 인사들이 건축헌금, 전자제품, 제단 부분 공사 전담 등으로 동참케 한 일이요,
7. 교회 통일성 있는 선교를 위해 홈페이지 제작 오픈되었으며, 교회 마크/색깔/로고 등이 결정된 일이요,
8. 무엇보다도 건축 중에 안전케 하셨을 뿐 아니라 성도들이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부흥되면서 전도열과 봉사 정신으로 하나 된 일.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기적을 이루실 때 불러 세워 쓰신 사람들은 영등포제일교회 성도들 모두이다. 담임목사의 비젼,
건축위원을 맡은 장로들의 결단, 순종하며 기쁜 마음으로 헌금에 참여한 성도들, 현장에서 땀 흘려 헌신한 봉사자들의 수고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성전 구입과 건축의 모든 과정은 순간 순간이 기적이었고 하나님의 은총이었다. 때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대해 넘치는 꿈으로 역사하셨고, 때로는 관계된 사람들의 눈을 가리우셔서 문제를 지나게도 하셨고,
때로는 너무나 촉박한 마감 기일에 정확히 맞추어 일이 정리되게 하셨고, 때로는 결정적인 순간에 믿음의 사람들을 연결시켜
주시어 은혜롭게 해결되게도 하셨다.”
이 짧은 글을 읽으면서도, 얼마나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사랑하시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얼마나 충성스럽게 헌신하셨는지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이 귀한 믿음의 전통 위에 서 있는 영등포제일교회는, 지난 65년의 세월 속에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백년의 역사를 바라보며, 더욱 주님의 원하시는 교회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우리 함께 다짐합시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