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족모임을 진행하면서…”

지난 5월 첫 주일부터 새가족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새가족모임은 모두 4시간으로 구성되어 되는데 모두 “행복한 교회”라는 주제로 진행이 됩니다.

첫 시간에는 “행복한 목회자”라는 주제로 목사인 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목사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선입견을 갖거나, 기대감을 갖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오해가 생기거나, 실망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첫 시간에는 목사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데, 제가 스스로 저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제 아내가 저의 가정과 함께 목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둘째 시간에는 김광복목사님께서 우리 교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데, 우리 교회의 교육부와 여러 가지 중요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합니다. 셋째 시간에는 제가 우리 교회의 예배에 대해 소개합니다. 우리 교회의 예배는 조금 독특(?)해서, 설명이 필요합니다. 어떤 성경적인 근거와 신학적인 배경을 가지고, 예배가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함으로써 예배를 통한 감격이 넘치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넷째 시간에는 장로님 가운데 한 분이 “행복한 성도”라는 주제로, 간증과 함께 우리 교회에서 받은 은혜와 축복을 함께 나눕니다.

첫 시간에는 새가족들에게 우리 교회에 처음 와서 느낀 것들을 적어 달라고 부탁을 드립니다. 그것들을 기초로 우리가 더 개선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이번 새가족 모임에 참여하는 분들이 적어주신 느낀 점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사랑이 넘치는 교회. 성령 충만함.

- 성도님들의 친절에 감사합니다. 9시 예배가 있어서 좋습니다.

- 목사님 말씀이 좋습니다. 찬양이 좋아요. 따뜻이 맞이하는 성도분들이 좋아요.

- 목사님 설교내용과 칼럼이 매우 좋습니다. 행사모임시 부담감 조금 있습니다.

- 목사님의 말씀이 귀하게 느껴집니다.(마음이 전달되는 귀한 말씀)

- 장로님들의 대표기도에서 기도하시는 분의 간절함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 예배 분위기나, 교회 분위기가 정말 특별하고, 구별되어 감사하고, 매번 감동하는 시간입니다.

- 성도들의 진심 어린 하나님께 대한 고백이 있고, 예수제자 만드시는데 열심인 교회임을 느낍니다.

-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차츰 가벼워지고, 정말 잘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게 되어 좋습니다.

- 격식에 맞춘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처음이라 낯선 환경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 찬양시간이 제게는 아주 행복한 시간입니다.

- 가족 같은 분위기로 편하게 환영해 주셔서 앞으로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목장 모임에서 사랑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도 좋은 것만 적어 주신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것은 잘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부족한 점들을 잘 찾아내어 더욱 겸손하게 개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