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닮은 사람이 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에 살아가면서 그저 잘 먹고 잘 살기 만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며, 예수님을 닮은 예수님의 제자 되어 영혼 구원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로 예수님을 닮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하여 여러 가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십니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시련’과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시련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고 깊게 만드십니다. 감당할만한 시련만 주시고 감당하지 못할 시련은 피할 길을 마련하십니다. 그래서 어떤 시련을 당한다 해도 사실 염려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감당할 힘을 주시든지, 피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시련이 닥칠 때는 언제나 힘이 듭니다.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 같습니다. 끝도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인내입니다. 시련이 올 때 좌절하지 않고 그 아래 머물러 있어 꿋꿋이 이겨내는 것을 인내라고 합니다. 내편에서 보면 너무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 편에서 보면 가장 알맞은 정도와 가장 정확한 시간에 나를 빚고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그 과정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관계입니다. 위로는 하나님과의 관계, 옆으로는 이웃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에게 흘러 들어오면 그 사랑은 반드시 이웃을 향해 흘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웃과의 관계가 막혀 있다면 역으로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음을 추적해 보아야 합니다.

저명한 기독교 사상가이자 문학가이며 옥스포드대학 교수였던 C.S. 루이스는 ‘사람이 결코 혼자 할 수 없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결혼과 신앙생활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정확한 지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사람들이 모여 관계를 이루기 때문에 거기에는 언제나 갈등이 따릅니다. 그 갈등의 현장이 바로 우리가 예수님의 성품을 훈련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나 홀로는 경험 할 수 없는 복 된 자리입니다.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성경의 가르침대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내 신앙의 진짜 실력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관계의 해결책은 언제나 두 가지입니다. 회개와 용서입니다.

시련이 올 때 함께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는 영적 가족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관계 속에서 훈련 받을 수 있는 장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목장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목장에서 예수님을 닮은 사람들로 변화되어 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마음 속에 믿음으로 그려봅니다.

주의 은혜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