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기념 성회”

(수도권 집회: 8월 24일(목) 오후 1시 30분, 선한목자교회)

1885년에 선교가 시작된 한국 개신교는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을 통해 큰 부흥을 이룹니다. 그런데 이 부흥의 출발점은 1903년에 감리교 선교사인 로버트 하디(Robert A. Hardie, 1865~1949, 한국명 하리 영)를 통해 일어난 원산 부흥운동입니다.

하디는 캐나다 온타리오의 세네카에서 태어납니다. 10살 때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고 고아가 된 형제들은 친척 집에 맡겨져 흩어져 사는데 하디는 고모의 집에서 자랍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 사범 과정을 수료하고 고향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마가렛 켈리와 결혼합니다. 하디는 “세상에서 가장 유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부모님의 유언에 따라 더 유익한 일을 하기 위해 토론토 의과대학에 들어갑니다.

하디는 의과대학을 졸업하면서 의사로서의 안정적인 삶보다는 부모님의 유언에 따라 더 유익한 사람이 되기 위해 해외 선교사로 자원합니다. 그는 1890년에 토론토대학 YMCA 선교회의 파송을 받아 한국에 의료 선교사로 옵니다. 1898년에 미국 남감리회 선교사로 소속을 변경해서 안수를 받고 의료 선교와 복음 전도를 위해 헌신합니다.

하디는 1901년 원산에 파송을 받지만 사역에 열매가 없는 것에 실망합니다. 1903년 8월 여자 선교사들의 성경공부 모임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믿음 없음과 성령을 사모하지 않았던 것을 깨닫고 회개합니다. 그때 죄 사함의 은혜와 성령 충만과 내적 평안을 경험합니다. 하디는 성경공부 모임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데 그곳에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하디는 자신이 사역하던 교회의 한국 교인들 앞에서도 자신의 믿음 없음과 죄악과 교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선교의 실패가 한국 사람들이 미개하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자신에게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때 교인들도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기 시작했고 삶의 변화와 부흥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이처럼 철저히 죄를 고백하는 하디의 회개 운동이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으로 이어집니다.

올해는 하디의 원산 부흥운동이 일어난 지 1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감리교회는 이것을 기념하는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성회를 여는데 수도권은 8월 24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선한목자교회(성남)에서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이 집회에 함께 하려고 합니다. 교회에서 함께 가실 분들은 8월 20일(주일)까지 심방전도사님에게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성회를 통해 회개를 통한 삶의 변화와 교회 부흥의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 작은 종 이상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