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설 명절 가족예배를 드리며......”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으로 예배하고 교제하게 하신 은혜)

설 명절을 맞이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고향에 방문하지 못하고 가족과 친척들을 온전히 만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저희 형제들은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형제들이 온전히 모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좋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설날 아침에 줌(Zoom)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설 명절예배를 드리자는 것이었습니다. 명절 하루 전날 미리 연습을 해 보고 온라인으로 설 명절예배를 드렸습니다.

온라인으로 설 명절 예배를 드리며 교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전히 성전에 모일 수 없게 되면서 모든 예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예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을 통해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도 큰 은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온전히 성전에 오실 수 없는 성도님들도 예배를 사모하며 실시간 예배에 열심히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서로 다른 공간에 있지만 함께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예배하면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인 한 교회를 이루고 있음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코로나로 인해 목장으로 온전히 모일 수 없어서 팀링크(TeamLink)를 통해 온라인 목장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에는 시간이 안 되어 목장모임에 참석하지 못하시던 분들중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오시다가 휴게소와 차 안에서 참여하신 분들도 있고 직장에서 야근을 하며 참여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심지에 외국에서 근무하시면서 참석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목장을 통해 성도들이 교제하고 사랑을 나누며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은혜입니다. 팀링크를 통한 온라인 목장으로 열심히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 안에서 우리가 여전히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인 것을 깊이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속히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실버목장도 온전히 모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로 인해 생명의 삶 성경공부도 줌(Zoom)을 통해 진행하고 세례자 교육도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으로 모이기 어려울 때 온라인으로 성경공부와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은혜라는 생각이 듭니다. 온라인을 통한 성경공부와 교육에도 열심을 다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시대에 많은 제약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예배하고, 온라인 목장으로 모이고, 온라인으로 성경공부와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은혜인 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코로나 시대에도 믿음을 지키며 주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작은 종 이상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