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만찬 예식의 유익”

10월 첫 주일은 성만찬 예식을 통하여 세계의 모든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인 것을 경험하는 세계성찬주일(World Communion Sunday)입니다. 원래 예배의 중요한 두 기둥은 말씀의 예전과 성만찬 예전이었습니다. 개신교는 말씀 중심의 예배를 드리다 보니 성만찬 예식을 특별한 경우에 하지만 성만찬 예식이 주는 유익이 있습니다.

1. 성만찬 예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고난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성찬의 떡은 예수님의 몸을 잔은 예수님의 피를 의미합니다. 성만찬 예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고난을 기억하며 구원의 은혜를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여라’ 식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시고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다. 너희가 마실 때마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여라.’”(고린도전서 11:24-25, 새번역)

2. 성만찬 예식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성찬의 떡을 먹고 잔을 마시면서 그리스도가 내 안에 들어오셔서 나와 연합되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있고, 나도 그 사람 안에 있다.”(요한복음 6:56, 새번역)

3. 성만찬 예식은 성도들이 하나 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하나의 떡과 잔을 나누어 먹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인 것을 경험합니다.

“빵이 하나이므로, 우리가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모두 그 한 덩이 빵을 함께 나누어 먹기 때문입니다.”(고린도전서 10:17, 새번역)

4. 성만찬 예식은 은혜의 통로입니다.

  성만찬 예식을 통해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하기에 성만찬 예식은 은혜의 통로입니다. 존 웨슬리도 성만찬을 ‘은혜의 수단’이라고 했습니다.

5. 말씀의 예전은 들리는 복음이고 성만찬 예식은 보이는 복음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복음을 듣습니다. 성만찬 예식은 우리가 들은 십자가의 복음을 눈으로 보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성만찬 예식은 보이는 복음입니다. 오늘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성만찬 예식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작은 종 이상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