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효도관광을 다녀와서...”

지난 목요일(10/17), 우리교회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효도관광을 다녀왔습니다.  소풍을 앞두고 잠을 설치는 어린아이처럼 잠을 깨시기를 여러 번, 새벽부터 부지런히 준비하여 교회에 모이신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담임목사님의 따뜻한 배웅 속에 출발하여 강원도로 열심히 달려간 저희는, 봉평에서 시원한 막국수와 수육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한  식당은 “메밀꽃 필 무렵”의 저자인 이효석 생가 바로 옆에 위치하여, 산책 삼아 생가를 둘러보고 목장마다 삼삼오오 모여 멋진 사진도 남겼습니다.

이후, 관광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발왕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여섯 분씩 짝을 이뤄 탑승한 케이블카는   왕복 7.4km에 이르는 국내 최대 길이의 케이블카로 해발 1,458m에 이르는 발왕산 정상의 하차장까지 편안히 안내해주었습니다.  왕복 30분 정도의 탑승 시간, 오색 단풍으로 옷 입은 울창한 삼림을 바라볼 수 있었고 탁 트인 광경에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솜씨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대자연에서 온몸으로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진 후, 다시 서울로 출발하였습니다. 양평동에 도착해 따뜻한 저녁을 먹고 일정을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경로효도관광에 함께 해 주시고, 섬겨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교회 어르신들이 강건하고 행복하게 노년의 삶을 누리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우리교회의 든든한 기도의 일꾼이신 어르신들의 기도가 풍성한 열매 맺기를 소망합니다. 은혜롭고 행복한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